세계은행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해외 송금 규모는 약 6,000억 달러(671조 원)을 상회하며 매년 평균 10퍼센트 이상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해외 송금 방식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국제은행 통신망인 스위프트SWIFT를 이용하거나 머니그램, 페이팔과 같은 해외 송금 전문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1977년 유럽과 미국 시중은행들이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 설립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로 시작하여 전 세계 200여 개국, 1만 1,000여개의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용료가 비싸고 송금까지 3일 이상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해외 송금은 속도 증가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블록체인 활용도가 특히 높은 분야로 손꼽힌다. 대표적으로 2004년에 설립된 리플을 꼽을 수 있다. 리플은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기록을 관리하므로 중앙기관이 필요없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시간이 짧고 수수료가 저렴하고 실시간 일괄 정산 시스템과 환전 송금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리플넷 고객사를 계속 확보하고 있다.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 리플넷은 금융 기관 간의 금전 송금 및 정산을 위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이다. 리플넷은 리플(XRP)라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리플넷은 전세계의 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자, 기타 금융 기관에 속한 참여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이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금융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리플넷은 중앙 집중형이 아닌 분산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이 각자의 서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서버들이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거래 정보를 공유하고 확인함으로써 거래의 신뢰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리플넷은 크로스-보더 송금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서는 국제 송금이 여러 개의 중개 은행을 거쳐 처리되기 때문에 비용이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리플넷을 통해 송금 거래는 직접적으로 참여 은행 간에 이루어지며, 중개 은행의 역할이 없어지므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리플넷은 암호화폐 리플(XRP)를 중간 통화로 사용하여 글로벌 송금을 처리한다. 송금 발신자는 리플넷 내에서 XRP를 보유하고 있으면 해당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글로벌 수신자에게 직접 송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환율 변환 및 중개 은행 수수료 없이 직접 송금이 가능하다.
리플넷은 금융 기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송금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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