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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및 요약

인간 존재의 세 가지 범주와 마음근력

by lufa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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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몸의 근력처럼 마음근력도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강해진다. 베스트셀러 《회복탄력성》 출간 후 한층 더 깊이 마음근력 연구에 집중해온 김주환 교수는 신간 《내면소통》을 통해 마음근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밝혔다. ‘내면소통’이 마음근력의 기초이며, 올바른 내면소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명상이라는 것. 그는 ‘내면소통 명상’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뇌과학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그 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했다. 일례로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음근력 훈련을 실행해 경기력 향상에 일조했고, 이를 계기로 2017년도부터는 연세대 야구팀의 멘털 코치로 활동, 50%를 웃돌던 승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면소통 명상법을 강연하는 한편, 각계각층의 리더와 명상 강사들에게 명상 훈련을 전수하고 있다. 수년에 걸친 집필을 마무리한 2022년 11월,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저자의 명상 강연은 유튜브에서 누적조회 수 300만 뷰를 넘어서며 수많은 이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내면소통 이론과 마음근력 훈련법들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출간에 앞서 이 책을 먼저 읽은 최재천 교수는 저자의 명상을 “최첨단 뇌과학과 물리학에 기반하여 통섭적으로 구축한 명상”이라 규정했다. 흔히 생각하는 종교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명상이 아니라, 최신 데이터와 현대과학으로 입증된 명상이라는 것이다. 철저한 검증과 실험으로 일관된 이 책 《내면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근력이 약해진 우리 디지털 인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는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주환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3.02.27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나 자신과의 문제(1인칭)

둘째 다른 사람들과의 문제(2인칭)

셋째 사물 혹은 사건과의 문제(3인칭)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인 찰스 샌더스 퍼스는 '나'를 일차적인 것 - 추상적인 세계로 신학의 영역, '너'를 이차적인 것 - 정신의 세계를 나타내며 심리학과 신경학의 대상, '그것'- 감각적인 물질의 세계로 우주론의 궁극적인 대상으로 구분한 바 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세 가지 범주의 존재를 각기 잘 다룰 수 있어야 하며, 강한 마음근력을 키우고, 지닌다는 것은 세 가지 범주와 각각 좋은 관계를 잘 맷고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음근력에서

'나'를 잘 조절하고 다스리는 능력은 '자기조절력', 

'너'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능력은 '대인관계력", 

'그것', 즉 여러 가지 세상일을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서 열정을 갖고 해내는 능력은 '자기동기력'이다. 

 

내가 나와 잘 소통하는 것이 자기조절력, 

내가 타인과 잘 소통하는 것이 대인관계력, 

내가 세상일과 잘 소통하는 것이 자기동기력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근력이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적 근거는 하이데거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은 이 세상에 던져진 존대'다.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세상에 그렇게 '던져진 존재'가 곧 '현존재(Dasein)'이고 인간이다. 이러한 현존재의 기본적인 속성이 '세계내적존재'다. 

 

세계내적존재란 세계 안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타인과의 소통이 끊긴 상태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 존재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야만 세계내적 존재가 될 수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될 수 있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곧 소통을 한다는 뜻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즉 상대방을 '사람'으로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대햐야 한다. 소통이라는 행위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보다는 항상 상대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타인에 대한 인식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에 선행해야 한다. 

따라서 대화는 근본적으로 상대방을 우선시하는 지극히 윤리적인 행위, 이타적인 행위이다. 

 

이기적인 인간은 대화 능력이 부족하다. 대화 능력은 말하는 스킬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 

 

마르틴 부버는 너와 내가 대화를 통해서 새로운 존재로 고양되는 것을 진정한 '대화적 순간'이라고 부른다. 

 

소통은 인간 존재의 필수적 귀결이다. 

세 가지 마음근력은 자기와의 소통, 타인과의 소통, 세상일과의 소통을 잘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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