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내용은 김주환 저, <내면소통>, p182~185를 바탕으로 한 글입니다.
미네스 카파토스
세계 과학계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그리스 출신의 미국인 물리학자인 Dr. Menas Kafatos는 과학과 영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세계관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오렌지카운티 채프먼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했으며, 양자역학, 천체물리학 관련 수많은 연구들을 과학저널에 발표하면서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카파토스 교수는 우주와 양자역학에 대한 탐구가 자연스럽게 인도 명상으로 이끌었다고 말하며, 인문학, 물리학, 의학, 종교를 넘나들며 과학과 영성이 결합된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우주적 의식의 기본 작동 방식
물리학자인 카파토스(Menas Kafatos)에게 있어서 우주는 곧 의식적인 우주이며 인간적인 우주다. 카파토스에 따르면 우주적 의식의 기본 작동방식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다.
1. 보완성 : 하나는 항상 반대되는 어떤 것과 짝을 이뤄 존재한다. 물질이 있으면 반물질이 있고, 음이 있으면 양이 존재한다.
2. 창조적 상호 작용성 : 스스로 조직되는 자발성을 지니면서 다른 존재와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것으로 거듭난다.
3. 진화성 : 스스로 새로운 것으로 발전해가는 진화 능력은 지구라는 작은 행ㅅ거으이 생물에게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4. 숨겨진 정체성 :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주에서 어느 한곳에서만 일어나는 별개의 사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5. 우주적 통제성 : 우주적 의식은 우리가 우주를 어떻게 파악하든, 어떻게(무슨 방법론으로) 이야기하든 모순되지 않도록 결과적으로 하나의 통합적 관점을 유지한다.
6. 반복유사성 : 우주의 어느 부분이든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우리 몸의 작동방식과 유사한 우주
이러한 우주의 작동방식은 우리 몸의 세포 하나나의 작동방식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세포 하나 하나는 서로 보완적이고 창조적 상호작용성을 지니며 끊임없이 진화한다. 어느 한곳의 세포는 신체 전체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숨겨진 전체성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세포는 생물학의 기본 원칙을 따른다. 신체의 어느 세포든 '반복유사성'을 지닌다. 우리 몸은 소우주가 아니라 우주 자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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